인천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천)은 7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총 3일간 “2015 북부 중학생 창의 공감 수학캠프”를 구산중학교(학교장 유영옥)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수학캠프는 북부수학과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평소 수학적 소양이 뛰어나고 이공계열에 열정을 갖고 있는 북부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선발하여 21개교 총 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인천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하며 북부 중등수학교과연구회에서 주관하는 캠프로서, 특히 올해는 인천광역시 부평구청의 후원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이공계 인재 육성 및 수학교육 활성화뿐만 아니라 저소득계층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수학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번 캠프는 정형화된 교실 수업의 심화과정이 아닌, 수학의 실용성과 심미성의 발견에 집중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자 하였다. 이에「배낭에서 꺼낸 수학」의 저자 안소정 작가가 고대문명의 발상지를 접목하여 수학과 문화의 만남을, 또 인천진산과학고 입학사정관 양종우 교사가 이공계 진로탐색 및 수학 비전 탐구를, 에듀매직코리아 박근영 대표는 ‘수학같은 마술, 마술같은 수학’이라는 제목으로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실생활과 연계된 흥미로운 교육마술기법을 강의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상상공작소 임주영 소장과 함께한 골드버그 팀별 프로젝트로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모아이(Moai) 석상의 이동방법에 대한 수학적 원리를 학생들이 직접 조별로 탐구 및 실험을 해 봄으로써, 여러 변인들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모둠별로 창의적인 방법과 서로 협력하는 시간을 통해 이번 캠프가 지니고 있는 창의와 공감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그 외에도 수학 테마로 이루어진 부스별로 창의적 미션을 주어 모둠별 활동으로 전개된「창의수학 런닝맨」프로그램 및 다양한 수학 탐구 프로젝트 완성형 협력학습과 주어진 조건에 맞는 정다면체 멀리 굴리기 등 창의적이고 기발한 수학 게임도 다수 전개되었다.

캠프가 열린 구산중학교 유영옥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캠프를 통해 수학적 호기심과 즐거움을 체험하고,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을 신장하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미래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인천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 황경주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수학캠프는 수학적 지식을 확장하여 창의적으로 융합적인 문제를 구성하고 해결함으로써 기초학문으로서의 수학의 위상을 확인하게 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감의 장(場)으로써 이공계 인재 육성 및 수학교육 활성화에 큰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전하였다.

캠프에 참여한 구산중학교 윤○○ 학생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특강과 관련 수학적 체험을 직접 해 봐서 좋았고, 특히, 친구들과 한 조가 되어 모아이 석상에 대한 수학적 원리를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며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해결했던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번 캠프를 통해 평소 좋아하는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더 넓고 깊게 갖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운영교사로 참여한 북부 중등수학교과연구회 오상주 교사는 “이 캠프는 학교당 3명씩 선발되는 과정에서 희망자가 많아 인기가 높은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걸로 안다.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수학적 호기심과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다양한 창의력 신장의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모둠별 협력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즐기는 나눔의 캠프가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