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중학교(교장 유영옥)는 2015년 8월 29일(금)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황순원문학관’과 소나기마을에서 문학적 소양을 쌓고 작품 속 세계를 체험하는 ‘소나기’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실시하였다.
 
이는 2015학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연계학교로 선정된 구산중학교와 인근 삼산중, 부일중이 함께 진행하는 문화체험 영역 공동사업으로, 지난 5월에는 삼산중 주관으로 세 학교가 함께 체험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구산중, 삼산중, 부일중 소속 학생들과 인솔교사 등 45명이 참가한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은,‘황순원문학관’에서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황순원의 삶과 작품에 대해 이해한 후 야외에 마련된 소나기 마을을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소설‘소나기’를 테마로 한 들꽃마을, 송아지 들판, 너와 나만의 길, 고백의 길 등을 둘러보며 소설 속 소년, 소녀가 되어 보기도 하고, 자신이 읽은 내용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는 기회도 가져 보았다. 또 작품 속 인물에게 손편지 쓰기, 소설 구연 등의 체험을 통해 문학 작품을 글만이 아닌 온몸으로 체험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3학년 김○○ 학생은, “황순원 작가의 작품을 교과서나 책을 통해 읽어 보았는데 직접 작가의 삶이나 흔적들을 돌아보고 그 배경을 알게 되니까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소나기를 직접 맞으며 작품 속 소년, 소녀가 되어 보는 활동이 재미있고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지역 내 인근 학교 공동 체험활동은 학생들 간의 연대감을 형성하여 폭넓은 대인관계 및 학생들의 긍정적 가치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10월에는 부일중이 주관하는 농촌체험 활동이 있을 예정이다./전세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