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구청(청장 박우섭)에서는 지난21일(월) 제40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성년식 행사는 10시부터 남구가 주최하고 인천향교 주관으로 1992년생 50명이 참가하여 인천향교성전에서 ‘제1회 남구 전통성년례’ 의식을 개최했다.

고전에 의하면 성년례는 향교 성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사회적 책무를 일깨워 주기 위하여 행하는 의식절차로 상고시대부터 계승되어 온 우리 민족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며, 관혼상제(冠婚喪祭)중 첫 번 째 예식임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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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인천대 물리학과와 건축공학과 학생, 인하대 학생 등 성년자(1992년생) 가운데 벨기인 3명, 중국인 6명 남녀포함 50명과 내빈·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례자들은 관례복장을 갖춰 입고 전통 의식에 따라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성년례를 재현했다

성년자들은 어른 의복으로 차려입고 예를 다하는 삼가례, 술 법도를 따르는 초례 등 성년의식이 끝난 후, 강정원 주교는 새로운 이름으로 어른 대접하는 뜻으로 50명의 성년이 되는 사람들에게 성명을 음행오행 설로 풀이한 자첩(字帖)을 50명에게 수여했다.전통성년례를 마친 강정원 전교는 인사에서 "성년은 육체적인 성장보다 정신적인 성장으로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이끌어갈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고 오늘 성년식을 마친 성년자들을 축하하고 격려 했다.

이날 성년례에 참석한 인천대 물리학과 장영록 교수는 “이번 성년례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잊혀져가는 전통의식을 이해하고 우리 고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성인으로서 책임감과 의무를 다해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인천향교는 21일 행사에 이어 23일 인천구치소에서 제소자들의 올바른 인성관 형성과 교화를 위하여 다시 한번 성년례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