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복기자] 송도유원지 불법오락실 정보 제공 혐의 인천 남부경찰서 학동지구대 소속 S경위(57)가 긴급체포 됐다.

S경위는 연수구 송도유원지 인근 A오락실 업주에게 수시로(유선 600여통) 단속 정보를 알려준 혐의와 단속차량 번호 등을 알려줘 단속을 피할 수 있게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 외에 1명의 U경정과 P경위 연류 여부도 검사 지휘를 받아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송도유원지 실질적인 오락실 업주가 도주한 상태로서 수사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인천경찰청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조회하던 중 경찰관 3명이 업주와 수시로 연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어제(22일) A경위를 긴급체포 한 것이 사실이다”며 “여죄를 추궁한 뒤 언론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대충 넘어가지 않고 관련된 경찰관이 더 있는지 철저한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서 “도주한 오락실 업주를 잡는데 총력을 기우리고 있다”고 덧 붙였다.

한편, 인천경찰청 풍속광역팀은 지난 3월 오락실을 불법으로 영업하는 곳을 수사 하면서 업주 차량에 있던 메모지에서 차량 2대의 번호가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조회하던 중 경찰 3명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