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복기자]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명숙, 이하 ‘협의회’)는 17일 인천YWCA 강당에서 수상자와 행사 진행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인천사회복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로 소규모 행사로 열렸다.

인천사회복지상은 협의회에서 인천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찾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에 제정 했다. 15회째를 맞이한 인천사회복지상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협찬 으로 개최했다.

올해 인천사회복지상 대상을 수상한 성언의집 무료급식소는 30년 간 묵묵히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여 진정한 사회복지의 본보기 역할을 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성언의집은 1991년 설립 이래 30년간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급식을 제공 하고, 도시락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역의 자원을 발굴·연계하여 이미용 서비스, 한방 진료 및 한약 지원 등 건강한 노후를 지원해 왔다.

사회복지 부문에는 27년간 만성신부전 환우들의 어려움과 장기기증을 알리기 위해 여러 활동을 펼친 곽성실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처장이, 자원봉사 부문에는 27년간 가족·임직원과 함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보육시설 아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온 김태영 MJ티파니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공헌 부문에는 1983년 발족하여 퇴소 아동에 대한 자립금 마련과 장학금 지원, 여러 행사 지원 등 후원과 봉사활동을 해 온 보라매청년후원회가 수상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특별히 코로나19로부터 공공의료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헌신한 인천시의료원과 사회복지시설 방역을 위해 수고한 인천시지역자활센터협회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명숙 회장은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드린다.”며 “올해도 지역사회와 우리 이웃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묵묵히 해 오신 여러분 덕분에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협의회는 앞으로도 인천사회복지상의 제정 취지대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