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재즈와 접목시켜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오는 10월 15일(토) 오후 3시, 7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는 18세기 사회 계몽적 메시지를 가득 담고 있기도 하고, 비밀스러운 프리메이슨의 의식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되기도 하는 공연이다. 언뜻 보면 아이들을 위한 동화적 판타지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 오페라에서 ‘마술피리는 인간의 두려움과 증오를 뛰어넘을 힘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는 여전히 서로를 대적하고 계급과 성별에 대해 공정하지 못한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효하다고 평가받는다. 1960-70년대 인천 부평 미군 부대기지 안에 22곳이 넘는 재즈클럽이 있었다. 그 안에서도 백인클럽과 흑인클럽이 존재하였고, 계급이 나뉘었고, 성별이 나뉘어 차별을 받았다.

오페라 마술피리를 재즈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국악, 뮤지컬, 탱고 등의 다양한 장르를 재즈로 접목했던 경험이 있는 재즈피아니스트 최부미 예술감독의 편곡과 클래식, 재즈의 간극을 이어주는 박경태 음악감독, 오페라계에 유능한 젊은 연출가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조은비 연출이 극의 디테일을 완성했으며, 공연 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김진환 프로듀서가 합심하여 작업하였다.

‘재즈클럽 밤의 여왕’은 재즈뮤지션과 오페라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펼쳐진다. 오페라 가수 등 26명의 출연진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고, 11명의 연주자가 아름다운 선율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본 공연은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진행된다.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VIP석 5만원,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 또는 전화(☎032-500-2000)로 문의하면 된다.

2022년 부평아트센터 상주단체로 선정된‘뮤직오디세이’는 인천 토박이 출신의 재즈피아니스트 최부미가 설립한 문화예술 컨텐츠기획그룹으로 탱고 문화를 엿볼수 있는 공연 ‘Tango’, 1920-30년대의 뉴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Broadway’, 재즈와 국악의 만남 ‘조선’, 클래식 낭만시대와 재즈와의 결합 ‘재래식;낭만에대하여’ 등 콘서트 시리즈와 인천 개항장의 사랑을 그린 Jazz Musical ‘제물포, 더 재즈_예그리나’ 등의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