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폭설에 대비해 눈 치우기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유인물 3천부를 제작, 겨울철을 맞아 자발적 눈 치우기를 당부하고 안전점검의 날인 지난 4일 캠페인을 통해 내 집 앞에 내린 눈은 내가 치우기를 홍보했다.

‘내 집∙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워야 합니다’란 제목의 유인물에는 눈은 누가 치워야 하는지, 치우는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시기와 범위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유인물에 따르면 건축물의 소유자가 거주하지 않는 경우 점유자나 관리자 소유자 순으로 눈을 치워야 하며, 눈을 치우는 시기는 눈이 그친지 3시간 이내로 하되, 야간에 내린 눈은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제설 및 제빙 작업을 마쳐야 한다.

눈을 치워야 하는 범위로는 건축물의 대지에 접한 보도 전체구간이 해당되며, 이면도로 및 보행자전용도로는 건축물의 대지에 접한 도로로부터 1.5m까지로 규정하고 또 눈 치우는 방법으로는 통행에 지장 없도록 도로의 가장자리로 옮겨 쌓아놓을 것과 도로의 결빙부분은 모래 등을 활용해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한 통행을 기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책임 등을 규정한‘안양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적설량에 따른 공무원들의 단계별 근무지침과 군부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한 겨울철 제설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다목적 제설차량, 탑재 형 살포기, 인도용 제설기 등 13종 121대의 장비와 염화칼슘 1,516톤 등 제설에 필요한 장비와 자재도 확보해 놓고 있다.

이은석 안양시 건설방재과장은 제설작업 당부는 가족과 이웃,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남을 배려하고 지역의 안전을 스스로 지킨다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