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천시 소사구에서는 지난 12.3일과 4일 2차에 걸쳐 관내 32개 초․중․고등학교 주변 120개소의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이번 위생 점검에서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 푸드 존) 내 식품판매․조리업소 대상으로 1차 점검 시 문방구, 슈퍼 등 일부업소에서 유통기한이 경과된 빵과 소시지 등이 발견되어 현지 시정조치하고 부적합 업소 6개소에 대해 2차 재점검을 실시한 결과 동일 위반사항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 고열량․저 영양 식품 판매 금지, 어린이 정서를 저해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인 취급에 관한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특히 최근 학생들의 수면 및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핫식스(HOT 6)’ 등의 고카페인 음료 판매를 제한하도록 요청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영업자의「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시행에 따른 무지로 인해 올해 초 학교주변의 문방구, 슈퍼마켓 등의 위생 점검에 따른 거부감과 항의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 식품안전과의 매월 점검과 구 환경위생과의 분기별 점검을 통합 실시함으로써 학교주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에 대한 체계적인 위생관리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사구는 앞으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책임감시원 제를 도입해 학교주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부정․불량식품을 근절시켜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