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오상권)에서는 해외에서 인명살상용 불법 총기를 밀반입하여 국내에서 불법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 기획 수사를 실시하여 불법 총기 소지 및 판매 혐의로 K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피의자들은 2012년 10월부터 해상을 통해 해외에서 밀반입한 불법 총기류의 종류․가격 등을 인터넷 쇼핑몰에 게시, 이를 보고 구매하려는 사람을 직접 만나 판매하는 방식으로 거래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소지․판매하다 적발된 총기류는 공기소총, 공기권총, 실제 총기와 유사한 모의총기 등 총 20여정 및 조준경 11개, 탄환 8,000여발 등으로 전문기관 감정의뢰 결과 사람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고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그 위력이 상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들 피의자들을「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불법 총기류 국내 밀반입 경로 및 불법 유통 관련자 추적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해경에서는 최근 불법 총기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사회 안전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해외 밀반입 불법 총기류 소지․판매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벌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