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순경 안효진,

지난 8월 안전행정부에서 발표한 4대악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 중 24.2%는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대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44.6%는 ‘보통이다’, 30.4%는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악 중 가장 먼저 근절돼야 할 분야는 성폭력으로 일반국민 54.3%, 전문가 41%, 중고생 52.7%가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성인 66.9%, 중고생 67.9%로 여성의 2/3 이상이 불안하다고 응답해 정부가 성폭력 대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성폭력근절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때에 여성 혼자 늦은 밤 안심하고 맘 편히 귀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세 가지의 안심서비스 이용으로 범죄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경찰에서 제공하는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를 이용하자.

인천 서부서 서곶지구대는 인천공항철도 검암역 주변 원룸밀집지역을 여성안심귀가길을 위한 특화지역으로 선정하고, 평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검암역에 설치된 직통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 즉시 귀가를 도울 경찰관이 출동해 거주지까지 동행하게 하고 있다.

둘째, 범죄로부터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SOS 국민안심 서비스’에 가입하자.

2013년 1월 1일부터 전국의 모든 미성년자, 여성대상 확대시행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휴대폰으로 말없이 신고하더라도 경찰이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 즉시 출동하여 구조해주는 시스템으로 원터치 SOS, 112긴급신고앱, U-안심전용단말기 서비스가 있다. 원터치 SOS방법은 근처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스스로 잘못 누른 경우 오작동인 경우 반드시 지구대나 파출소에 알려야 한다.

셋째, 택시 탑승 시에는 ‘택시 안심서비스’로 안전하게 지키자.

택시 이용자가 차량 뒷 자석에 탑승한 후 유리창에 부착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이용자 탑승 위치, 차량 번호, 연락처 등 택시 운행정보가 가족 등 지인에게 자동 전송되는 서비스다. 서울에서는

이미 시행중이며 인천에서는 현재 콜택시에만 시행중이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모든 개인택시가 이를 실시할 계획이고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이 세 가지의 안심서비스 외에도 늦은 밤길을 갈 때에는 가급적 혼자 다니지 말아야하고, 한적하고 외진길이 아닌 큰길을 이용하여야 하며 귀에 이어폰을 꽂고 걷지 말아야한다. 또한 수상한 사람이 따라오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고 호루라기 등 호신용품을 소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구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자각하고 생활 속에서의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여 스스로 성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