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복기자] 공익법인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는(이사장 민창기) 생명나눔주간(매년 9월 중 두 번째 월요일 주간) 법제화선포 6주년 기념 생명나눔축제를 8월 26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 갈매기홀 일대에서 펼쳤다.

생명나눔축제 기념식은 시작선언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내빈 소개, 생명나눔주간 선포문 낭독이 이어졌고 이어 기념식의 하이라이트 우수 공로자 표창이 있었다. 장기 등 기증 활성화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유공자 10명 중 인천광역시장상에는 포레스트아웃팅스 김원균 대표와 다율세무법인 박찬택 대표가 수상하였으며 시의회 의장상에는 에이치제이정보통신주식회사 이희준대표, ㈜씨에스개발산업 안경택 대표이사가 수상하였다.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상은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이현준 교장이 수상하였다.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효성요양원 박상윤원장, ㈜월드커뮤니케이션 강선영대표이사, ㈜골드라인 이기상 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상은 송월타월 최광태 대표, 화게장터 김동혜 대표가 수상하였다.

기념식이 끝나고 박용수의 색소폰 연주 축하공연과 함께 축제가 시작됐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세워진 24개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 알쏭달쏭 장기기증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줄지었으며 솜사탕, 팝콘 등 먹거리 나눔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은 친근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거리에서는 재능대 엔젤리널스, 송도고 자원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생명나눔의 숭고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거리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유행으로 축소되었던 생명나눔축제를 올해는 시민들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함께 축제의 장으로 기획해 보았다”며 “시민들이 몸소 체험하여 느끼고 정확히 알게 된다면, 장기기증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울 것이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우연히 생명나눔축제에 참석하게 되었다는 최충건(46)씨는 “그동안 장기기증을 막연히 무섭고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생명나눔주간‘은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9월 중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